"'완벽한 아내', 정체가 뭐냐, 넌?"..제작진이 답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3.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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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완벽한 아내' 방송 화면 캡처


코믹부터 미스터리까지 다채로운 전개로 시선을 붙들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 '완벽한 아내'는 장르물인가요?


시청자 댓글에서가장 많이 눈에 띄는 질문이 장르에 대한 궁금증. 홍석구 PD가 밝힌 것처럼, 주인공 심재복(고소영)의 인생은 산 너머 산이지만 코믹한 상황과 함께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1회에서 재복이 시신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강렬한 첫 신은 이러한 궁금증을 더 증폭시켰다. .

제작진은 "'완벽한 아내'는 기본적으로 리얼한 현실을 담은 드라마다. 그래서 '재복의 상황에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전제하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 바로 우리네 삶이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코믹한 상황을 유쾌하게 그리려고 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문제에 엮일 수도 있는데, 이걸 미스터리한 요소로 풀었다"고 답했다.

◆ 조여정은 고소영에게 왜 친절한가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은 "불친절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은희는 너무 친절해서 불친절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보면 해도해도 너무 친절해 수상할 지경이다. 은희는 재복을 세입자로 들이기 위해 인테리어까지 바꾸는 열성을 보였다. 재복이 곤경에 빠지면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그저 우연이라 하기엔 수상하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미소가 한순간 서늘한 표정으로 바뀌는 걸 보면 더더욱.

제작진은 "그녀가 왜 재복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지, 그러기 위해 왜 과도한 친절한 보이는지, 그 이유가 바로 미스터리의 핵심"이라며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은희는 재복과 친해지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완벽한 아내'처럼 보였던 조여정의 정체가 드러나며,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기애와 임세미, 윤상현에게 무슨 일을 벌였나?

수상한 여자가 또 한 명 등장했다. 구정희(윤상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나미(임세미)에게 돈을 준 최덕분(남기애)이다. 나미의 휴대전화에는 '알바'라고 저장된 인물이다. 지난 3회에서 나미는 덕분과 만나 받은 돈을 돌려주며 "더 이상 과장님을 속이고 싶지 않다. 정희 오빠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덕분은 “니가 왜 그놈을 꼬셨는지 다 까발려줘"라며 격분했다. 과연 덕분의 정체가 무엇이며, 그녀는 나미를 통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수상한 여자들 때문에 재복의 인생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다. 특히 오늘(7일) 방송분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터진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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