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도깨비' 공유♥김고은, 검뽑기·죽음 대신 첫눈·첫뽀뽀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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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죽음을 결심했다. 하지만 김고은은 공유의 검을 뽑지 못했으며, 첫눈이 내리는 메밀밭에서 공유에게 뽀뽀를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의 미래를 보며 죽음을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은 29살의 지은탁을 보며 '나를 잃고 네 생이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난 사라져야겠다'라며 '널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이 이 생을 끝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심을 끝낸 김신은 지은탁에게 "이제 그만하고 싶다, 검 좀 뽑아달라"고 말했다.

지은탁은 검을 뽑아달라는 김신의 부탁을 거절했다. 김신은 술에 취해 지은탁에게 "검을 뽑으면 내가 예뻐진다"고 둘러댔던 일이 있다. 지은탁의 "역모에 가담했냐"는 질문에 김신은 "네 말이 맞다, 그래서 지금 벌을 받고 있으며 이 검이 그 벌이다"

라고 설명했다. 지은탁은 "신이 벌로 그런 능력을 줬을리 없고, 나쁜 사람이었더라면 도깨비만 존재하지 도깨비 신부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위로했다.


김신은 지은탁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을 흘렸고 지은탁도 김신이 슬퍼하는 모습에 가슴아파했다. 지은탁은 김신의 진지한 모습에 "아저씨 예뻐지기에는 너무 노력을 안 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내심 지은탁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해주면 검을 뽑아주겠다"고 말하며 "보석 같은 집에 사랑을 싸서 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은탁은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김신의 검을 뽑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승사자는 당황하며 "기타누락자, 네가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은탁은 "도깨비 아저씨가 더 예뻐질 수 있도록 검을 뽑아주고 싶다"며 "또 저승사자 아저씨가 좋아하는 걸 보면 아저씨한테 좋은 일인 것도 확실하다"고 웃었다.

지은탁은 김신의 검을 뽑으려고 다가갔다. 하지만 김신은 뒷걸음질치며 도망갔다. 이어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달려가 "검을 빼주겠다고 한다"며 "걔가 날 많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걱정이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승사자는 "걔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 않냐"고 고민을 들어줬다. 김신은 "그 아이만이 날 죽게할 수 있는데 걔가 날 자꾸 살게 한다, 웃기지 않느냐"고 고민에 잠겼다.

김신은 검은 뽑으려는 지은탁에게 계속 날짜를 미루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김신은 떠나기 전 유신우(김성겸 분)에게 지은탁을 잘 돌봐줄 것을 부탁했으며 유덕화(육성재 분)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또 저승 사자에게도 "이 집은 이제 진짜 네 집이다, 부디 오래 잘 살아라"며 "내가 사라지면 지은탁이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도록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지은탁은 최근 들어 자신에게 잘 해주는 김신을 수상히 여겼으며 김신은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네 잘못이 아니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하지만 지은탁은 "보이는데 안 뽑힌다"며 검을 결국 뽑지 못했다. 이어 지은탁은 "이거 동화 속에서 본 그건가보다"라며 첫눈이 내리는 메밀밭을 배경으로 김신에게 입맞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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