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월계수' 이세영♥현우 교제 허락 받았다..차주영은?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세영과 현우가 박준금에게 교제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현우와 차주영이 과거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이세영이 추후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 뒷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강태양(현우 분)은 민효원(이세영 분)에게 고백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강태양은 민효원에게 "효원씨라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민효원은 눈물을 흘리며 "고백해줘서 고맙다"며 "안 그런척 했지만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아냐"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포옹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고은숙(박준금 분)은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강태양, 민효원 다 죽었다"며 이를 갈았다. 고은숙은 민효원과 강태양을 발견하고 돌진했다. 하지만 높은 굽게 넘어졌고 강태양이 이를 잡아주며 위기를 모면했다. 강태양은 고은숙에게 "업어드릴까요"라고 말하며 고은숙을 설레게 했다. 이어 고은숙은 파도 소리가 들린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강태양은 고은숙의 마음을 헤아리며 "좀 더 가까이서 들려드리겠다"며 고은숙을 업고 바다 근처로 다가갔다.

고은숙은 강태양 집에 도착해 강태양과 민효원을 추궁했다. 강태양은 "사모님과 한 약속 못 지켰다, 관심 없다고 했지만 효원씨를 좋아하게 됐다"며 민효원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고은숙은 "나쁜 자식, 관심 없다고 안심시키더니 뒤로는 호박씨 갔다"며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다"고 화를 냈다. 이어 고은숙은 강태양을 내보낸 뒤 민효원에게 "강태양이랑 어디까지 갔냐"고 물었다. 민효원은 "갈 때 까지 갔다"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고은숙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소리치며 통곡했다. 민효원은 눈 하나 깜짝 않고 "그러니까 강태양이랑 사귀는 거 허락해줘, 이젠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고은숙은 민효원의 진심과 강태양의 행동을 확인하며 마음을 열었다. 민효원은 "조건도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줄 수 있는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강태양 씨라면 내가 꿈꾸던 사랑을 지켜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대답했다. 고은숙은 어린 줄만 알았던 딸이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고은숙은 강태양이 자신 몰래 구두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을 열었고, 강태양이 차려준 저녁상을 먹으며 강태양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결국 고은숙은 민효상(박은상 분)의 반대에 "민효원, 강태양 둘이 일단 사귀어봐"라며 둘의 사이를 허락해주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좋아하기는 아직 이르다. 민효원(이세영 분)은 강태양의 전 여자친구가 최지연(차주영 분)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민효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강태양은 고백하는 순간에 "나중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 미리 말해주고 싶다"고 했지만 민효원의 만류에 말을 잇지 못했던 것이다. 강태양, 민효원, 그리고 최지연과 민효상 네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