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1박2일' 김종민, 멘사 불합격..그러나 연기천재?

/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김종민이 천재들의 모임 멘사에는 불합격했으나 연기로 모두를 속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김종민 특집'으로 9년 동안 묵묵히 '1박 2일' 멤버들을 이끌어왔던 김종민을 위한 여행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멘사 테스트를 치르고 점심 복불복 시간에 김종민의 몰래 카메라를 진행했다. 김종민은 "부담스럽다. 9년 동안 내게 주목해준 적이 없지 않았냐"며 당황했다. 멘사 테스트 결과 모든 멤버들이 입회에 실패했으며 예상외로 차태현이 118, 김준호도 104로 높은 IQ를 부여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 윤시윤, 데프콘은 멘사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IQ인 100을 부여받았다. 김종민은 윤시윤이 자신보다 낮은 IQ를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돌구"라고 놀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PD는 "IQ가 10이든 100이든 다 100으로 표기된다고 한다"며 "추후에 한 번 더 IQ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며 웃었다.

이어 김종민을 제외한 김준호, 윤시윤, 차태현, 데프콘은 역사 퀴즈 점심 복불복에서 미리 제작진에게 답을 받고 김종민을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배에 컨닝 페이퍼를 남겼고, 차태현은 제작진에게 받은 정답지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암기하기에 나섰다. 김종민은 역사 퀴즈 풀기에서 차태현과 데프콘의 경계로 정답을 맞히지 못했지만 정답에 대한 설명과 연도까지 줄줄 읊어 멤버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어떻게 연도까지 외우냐"며 "앞으로 절대로 역사 퀴즈 하지말자"고 펄쩍 뛰었다.

김종민은 평소와 달리 정답을 술술 말하는 '1박 2일'멤버들을 수상하게 여기며 "그걸 진짜 알았냐"며 화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마저도 멤버들을 속이기 위한 김종민의 또 다른 몰래카메라로 밝혀졌다. 즉, 김종민은 자신을 속이기 위해 노력하는 멤버들의 노력을 알고도 짐짓 모른 척 했던 것이었다.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역사천재가 아니라 연기천재다"라며 손가락질했다.


이어 멤버들은 보리암에 올라 산장정식을 맛봤다. 하지만 멤버들 속이기에 실패한 김종민은 멤버들이 먹는 것만 구경할 수 있었다. 김종민이 안쓰러웠던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오이를 줬고 제작진은 깜짝 놀라며 "뭘 먹고 있냐"고 화를 냈다. 김종민 역시 치사함에 분노하며 "안 먹어 안 먹어"라고 씹고 있던 오이를 다 뱉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내 특집인데 먹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며 어이없어 했다. 제작진도 "원래 김종민 씨만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그린 최악의 시나리오다"라며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