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K팝6' 성유진·훈제이·전민주, 눈물의 무대..연예계 명과 암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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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6'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잊혀진 스타들이 등장,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연예계의 빛과 어둠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컬그룹 더 씨야의 메인보컬이었던 성유진, 힙합그룹 세발까마귀의 보컬 훈제이, 시즌2에서 '리틀보아'로 통했던 그룹 '디아크'의 전민주다.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연출 박성훈, 정익승, 백수진)에서는 10살의 최연소 참가자, '프로듀스101'과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던 참가자들과 유제이의 친동생 유지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룹해체, 데뷔 후 실패를 겪은 참가자들, 연습생들도 무대에 서는 '라스트 찬스'가 새로운 룰로 소개됐으며 성유진, 훈제이, 전민주 등 잊혀졌던 얼굴들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 근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성유진은 "과거 더 씨야라는 그룹의 메인보컬로 작년까지 활동했었다, 해체라는 말도 없이 갑자기 방송에 나갈 수 없게 됐고 하루아침에 가수라는 직업이 사라졌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성유진은 "이제 뭘 할까,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쉬는 동안에는 편의점, 화장품 가게에서 일하며 가수를 그만해야하는건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런데도 하고 싶더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는 좋지 않았다. 박진영은 "목소리가 얇다, 교대로 부를 땐 티가 안나겠지만 4분 듣기에 왜 이렇게 마음에 와닿지 않는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박진영은 "박자를 밀어 부르는 것이 올드하지만 타고난 목소리가 있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합격을 줬다. 양현석은 "성유진 양이 왜 성공을 못했을까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각 분야 최고와 일하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능성이 보인다"고 합격을 눌렀다.

반면 훈제이는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멤버 한 명의 사건으로 팀이 해체되고 끝나버렸다, 어머님이 내가 이 프로그램 나오는 것에 대해 '어린 애들 나가는 곳에 왜 나가냐'고 하셨다"며 "그렇지만 무대의 소중함을 알기에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진영, 유희열은 "여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본인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할지 의문이다"라고 차갑게 혹평해 좌절을 안겼다.


시즌 2에서 TOP8까지 진출했었던 전민주도 무대 위에 올랐다. 그녀는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딱 한 번 활동하고 바로 해체됐다, 벽돌 쌓았는데 와장창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고 힘든데도 힘들다고 말할 곳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민주는 "라스트 찬스가 있다는 것을 듣고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희열과 박진영은 냉정하게 "4년 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불합격을 눌렀다. 하지만 양현석은 "내가 또렷하게 기억하는 지원자다, 그런데 나한테 한번도 YG에 들어가고 싶었다는 말을 한 적 없었다, 바보라서 너무 안타깝고 4년 전에 놓친 기회니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며 와일드 카드로 전민주를 합격시켰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에 나왔던 사람들이 다들 잘 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참 냉정하고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절절한 사연으로 절박함을 안고 재도전한 잊혀진 스타들이 과연 'K팝스타6'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잊혀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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