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어이없는' 사회를 향해 촛불을 들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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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 사진=스타뉴스


배우 유아인이 어이없는 사회를 향해 촛불을 들었다. 떠들썩하지 않게 조용히 거리로 나선 유아인의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유아인이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사실은 한 매체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유아인의 사진을 찍어 보도하며 알려졌다.


공개 된 사진 속 유아인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조용히 촛불을 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인은 아티스트들의 모임인 '스튜디오 콘크리트' 크루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평소에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정치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드러내왔다. 그는 톱 배우임에도 불구, 하고 싶은 말을 하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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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 사진=스타뉴스



이번 촛불집회 참석은, 그동안 유아인이 보여준 모습이 그저 말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아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2세 조태오 역할을 맡아 악역 연기를 펼쳤다. 영화 속에서 유아인의 대사였던 "어이가 없네~"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며 영화 속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유아인의 촛불집회 참석은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이 분노하고, 그 누구도 책임은 지지 않는 지금 이 사회에 '어이없는' 감정의 표출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배우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촛불을 든 유아인.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름다운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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