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6년간 뮤지컬 300회 공연의 성과와 의미..독보적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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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가 뮤지컬 3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지난 6년간 7개의 작품을 거쳐 오는 29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마지막 공연으로 300회를 맞이하게 됐다.

김준수는 2010년 생애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며 국내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대기록을 이끌어냈다. 당시 김준수는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뮤지컬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러한 김준수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는 이후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김준수는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에서 뜨거운 성공을 이어 나갔고, 올해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성공을 통해 라이선스 뮤지컬이 국내시장에서 그 가치를 빛나게 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연계 관계자는 김준수에 대해 "독보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인물이 작품의 스타일을 이끌어가는 흔치 않은 경우이다. 그러면서도 각 작품마다 그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를 부단히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성실한 배우로서 창작과정에도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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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가치는 흥행성이라는 점을 살펴봤을 때 더욱 높아진다. 그의 출연작은 매 티켓오픈마다 최단 시간 매진됨은 물론, 뮤지컬 활동 6년 동안 꾸준한 티켓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준수는 초연이나 재연, 공연 시기 및 공연장 위치, 뮤지컬 시장 침체기 등 티켓 판매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티켓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관계자는 "김준수의 티켓 파워를 두고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는 그의 창작 작품 참여에 큰 기대를 걸었고 그는 부응했다. 300회 동안 절반 이상을 창작극에 참여하는 모습은 그가 뮤지컬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이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준수의 출연만으로도 기대작이 되고, 매진 사례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가 가진 강력한 팬덤과 더불어 대중들의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김준수가 실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믿고 보는 배우', '보고 싶은 배우'로 손꼽히는 것이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9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또 올해 연말 12월 10일, 11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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