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3' 나다 "춘장언니의 도전은 계속됩니다"(인터뷰③)

엠넷 '언프리티랩스타3' 준우승자 와썹 나다 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10.08 09:00 / 조회 : 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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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나다는 중간중간 고비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저는 위기가 많았어요. 스윙스 오빠 미션을 할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언프리티랩스타' 자체가 경쟁에 경쟁을 거쳐 트랙을 따나 보니까 계속 이긴 사람이 힘들어져요. 진 사람은 쉴 시간이 있으니까요. 트랙을 따면 녹음을 위해 가사를 고치거나 하는 시간들도 있기 때문에 이길수록 자신의 시간은 줄어드는 구조에요."

나다는 초반 두 개의 트랙을 연속 획득하면서 쉬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녹음을 끝내자마자 스윙스 프로듀서 미션에 참여해야 했다. 더군다나 같은 시기에 전소연과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설 준비까지 해야 했다.

"딘 프로듀서 미션 때 사실 쉬어가고 싶어서 욕심을 덜 부렸어요. 그때 처음 쉬었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웃음). 아, 한번쯤 쉬는 게 좋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스윙스 오빠가 나오는 거예요. 너무 잘 보이고 싶었어요. 제가 스윙스 오빠 팬이라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정말 많이 냈어요. 더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하면서요. 되게 채찍질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때 와썹 스케줄이 있어서 병행해야 했고, (전)소연이랑 '엠카'도 준비해야 했어요. 처음으로 팀 디스 배틀까지 해야했고요. 밤새는 날이 많았죠. 너무 하고 싶어서 너무 욕심이 났어요. 자이언트핑크한테 양보할 생각이 없냐는 얘기도 들었지만 전, 양보할 생각이 없었어요. 상처 난 데 소금 뿌리는 격으로 노력했죠.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나다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위경련이 나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리고 나다는 스윙스의 트랙을 따냈다. 그녀는 펑펑 울었다.

"그 날이 근래 몇 년 동안 제일 뿌듯한 날이었어요. 그때 정말 많이 울었어요. 방송에는 짧게 나왔지만,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눈물이 안 멈추더라고요."

나다는 "제가 욕심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어릴 때부터 이기고자 하면 꼭 했다. 아버지가 오죽하면 저를 인정하면서 '독한X'이라고 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언프리티랩스타3'은 나다의 가족들도 바꿔놨다. 나다는 "특히 어머니가 많이 변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어머니가 제 준우승을 정말 좋아하세요. 제가 집에서 힙합을 틀어 놓으면 염불소리 같다고 싫어하셨는데 이젠 랩에 푹 빠지셨어요. 지금은 막 랩을 따라 하고 그러세요(웃음). 제가 이번에 방송에 많이 나오니 사촌들이나 어머니 지인들이 좋아하셔서 더 그러신 것 같아요. 제가 요즘 가족 사인 스케줄이 좀 있어요.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예진아, 사인 몇 개 해줘' 이러세요. 두 살 위인 오빠가 웹툰 작가인데 웹툰으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친오빠인데도 제 열혈 팬이에요. 좀 징그럽지만요(웃음)."

'언프리티랩스타3'은 이제 막을 내렸다. 나다는 다른 출연자들과 전화 연락도 하고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고 했다.

"끝나자마자 술도 먹고 연락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같이 붙어있던 애증의 관계들이라(웃음). 경쟁자였지만 같이 고생을 하고 울고 웃고 했기 때문에 끝나고 나니까 이상하더라고요. 군대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시는 가기 싫지만 또 그리울 때가 있잖아요."

나다는 '언프리티랩스타3' 콘서트에 참여하고 원소속 그룹인 와썹 멤버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와썹이 '언프리티랩스타3' 때문에 컴백이 많이 미뤄졌어요. 컴백 일정을 조율 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제 싱글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고요, 제 첫 믹스테이프가 2월에 나왔었는데 원래 3개까지 내려다 '언프리티랩스타3' 출연하면서 두 번째부터 스톱 중인데 이제 또 내려고요. 앞으로 와썹 활동 뿐만 아니라 나다로서도 볼거리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다는 이번 '언프리티랩스타3' 중 다양한 색깔의 립스틱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검은 립스틱은 그녀에게 '춘장언니'라는 별명도 안겼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별명이에요(웃음). 방송이 끝났지만 여전히 '춘장언니'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 별명, 참 귀여워요. 원래 좋아하는 색깔이었는데 올 가을 트렌드가 검은 색 계열이라네요. 하하. 제가 립스틱을 정말 좋아하는데 무지개 색깔 중 노란색만 없다가 최근에 선물 받았어요. 일곱 색깔을 완성했죠. 혹시 립스틱 모델이 필요하시면 꼭 연락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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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부 부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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