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지운 감독, 나란 배우를 가장 잘 아는 감독"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10.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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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병헌이 김지운 감독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감독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7일 오후3시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은 뛰어난 관찰력으로 나라는 사람을 잘 살핀다. 오랜 시간 동안 연민으로 나를 지켜봐왔기 때문에 나를 가장 잘 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과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까지 4편의 영화를 같이 했다. 이병헌은 이 중 '달콤한 인생'을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영화라고 꼽기도 했다. '달콤한 인생'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은 나를 가장 잘 알기에 장점과 단점이 있다"며 "나를 잘 알기에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지만 반면 너무 잘 알아서 새로운 면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과 주로 복수라는 테마로 영화를 찍은 것 같다"면서 "이제는 김지운 감독과 다른 장르에서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픈토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펼쳐지는 토크 형식의 이벤트. 올해는 이병헌에 이어 손예진, 윤여정이 각각 8일 오후 관객들 앞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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