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라이너 맹활약' 맨시티, 맨유에 2-1 승리.. 개막 4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9.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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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이너(좌측)의 활약으로 맨시티가 맨유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았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25)와 켈레치 이헤아나초(20)가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시티는 10일(이한 한국시간 )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맨시티와 맨유가 만났다. 맨체스터 더비였다. 그리고 맨시티가 웃었다. 데 브라이너-이헤아나초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잡았다. 그것도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따낸 귀중한 승리였다. 개막 후 4연승도 내달렸다.

맨유는 홈에서 뼈아픈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즐라탄이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다소간 흔들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맨시티는 브라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콜라로프-오타멘디-스톤스-사냐가 포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다비드 실바와 페르난지뉴, 데 브라이너가 출전했고, 놀리토와 이헤아나초, 라힘 스털링이 앞선에 배치됐다.

맨유는 데헤아 골키퍼에 포백은 루크 쇼-달레이 블린트-에릭 베일리-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출전했다. 미드필드에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내섰고, 앞선에는 제시 린가드-웨인 루니-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나섰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케빈 데 브라이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가 넘어갔고, 이헤아나초가 헤딩으로 앞의 데 브라이너에게 떨어뜨렸다. 데 브라이너는 오른발로 한 번 트래핑하며 수비를 제쳤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공격을 시도했고, 데 브라이너가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땅볼 슈팅을 날렸다.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헤아나초가 있었다. 튄 공이 이헤아나초 앞으로 갔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경기 두 번째 골이 됐다. 2-0 맨시티 리드.

맨유는 즐라탄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미드필드 우측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골문 앞으로 긴 크로스가 올라왔고, 맨시티 골키퍼 브라보가 반응했다. 뛰어 올라 공을 잡으려 했지만, 아군 수비수와 부딪히며 캐칭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 공에 즐라탄이 환상적인 발리슈팅을 때려 맨유가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맨시티도, 맨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종스코어 2-1로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왔다. 맨시티는 4연승을 달렸고, 맨유는 3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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