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김태우 "소원풀었다" 천적 김경호 꺾고 최종우승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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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태우가 천적 김경호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작곡가 임종수 편'에서는 김경호, 김태우, 임도혁, 이기찬-허규-김신, 레이지본(준다이 김석년 안경순 노진우 임진규), 김소현-손준호, 배다해 등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임종수 작곡가는 나훈아의 '고향역' 남진의 '모르리' 태진아의 '옥경이'등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노래를 작곡한 음악계 원로다.

첫번째로 선택된 뮤지컬 '고래고래' 팀의 이기찬-허규-김신은 최진희의 '가져가'를 록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지켜본 레이지본은 "밴드느낌이 많이 나는 색다른 편곡에 충격"이라고 감탄했다. 두번째 무대의 꾸밀 주인공 역시 뮤지컬 부부인 김소현-손준호가 뽑혔다. 김소현-손준호는 소문난 잉꼬부부답게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애틋하게 소화했다. 부부의 환상 호흡을 보여준 김소현-손준호는 408점으로 먼저 승리를 차지했다.

김경호는 나훈아의 '고향역'을 강렬한 록으로 편곡했다. 전매특허인 헤드뱅잉이 터지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손준호는 "모든 우승의 요소가 다 들어있다"고 경계했다. 김경호는 43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김경호에 대적할 상대로는 오랜만에 출연한 배다해가 선택됐다. 배다해는 남진의 '모르리'를 불렀으나 김경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임종수 작곡가는 "'모르리'는 제목을 참 잘지었다"며 "어떻게 될지 몰랐던 노래"라고 농담을 건냈다.


이어 레이지본은 관객에게 희망찬 응원을 전파하겠다는 각오로 박우철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레이지본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관객들도 기립해 화답했다. 그러나 역시 김경호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김태우와 임도혁은 부담감에 점점 안색이 흐려졌다.

김태우는 "김경호만 나오면 진다"며 "김경호를 꼭 이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결국 김태우는 태진아의 '옥경이'로 436점을 받아 천적 김경호에게 승리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임도혁은 박윤경의 '부초'로 당당하게 무대에 올랐으나 김태우에게 패했다. 김태우는 436점으로 2연승 끝에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호는 김태우의 우승을 축하하며 "이제 됐냐"고 농담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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