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월계수' 이동건VS신구·라미란♥차인표..캐릭터 특급케미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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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첫 화에서는 월계수 양복점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이 소개됐다.


몇 십년째 고집스럽게 한 자리에서 월계수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만술(신구 분)은 가업을 중시하며 그것을 지키고 보전해나가는 인물이다. 이만술은 자연스레 하나뿐인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동진은 이만술의 기술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구닥다리 가게를 잇지 않겠다는 욕망을 키워왔다. 이동진은 스스로의 힘으로 재벌 딸과 결혼해 미사어패럴 부사장의 지위를 거머쥐었다. 이만술은 양복점을 물려주기 위해 이동진을 설득했으나 이동진은 "손바닥만한 가게에서 하루종일 바느질 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단박에 거절했다.

결국 이만술은 3대 양복점 주인찾기를 포기한다. 이만술의 또 하나의 자식 이동숙(오현경 분)은 만화방을 운영하는 돌싱녀로 잇따른 결혼 실패에도 사랑을 꿈꾸는 철없는 인물. 이동숙이 좋아하는 록가수 성준(최원영 분) 역시 독특하기는 매한가지. 성준은 과거 화려한 가수로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돈이 없어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성훈은 기타를 애지중지 안고 다니며 허세를 잃지 않았다.


배삼도(차인표 분) 복션녀(라미란 분) 부부는 정형화된 부부의 틀을 깬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선을 모았다. 배삼도는 울끈불끈한 몸과는 반대로 복션녀의 말에 꼼짝못하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복션녀는 에게 "장어를 준비했으니 한번에 가자" 등 야한 대사를 서슴없이 내뱉었다.

카메라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물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얼굴을 카메라 한가득 비춰주며 캐릭터를 쉽게 이해하게 했다. 특히 두명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둘로 나눠 서로 다른 캐릭터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네 남자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코믹한 슬로우 모션이 등장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네 남자의 서로 다른 슬로우 포즈와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캐릭터 소개와 함께 빠른 극 전개가 이어졌다. 첫회에서 결국 월계수 양복점을 물려줄 사람을 찾지 못한 이만술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집을 나섰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데 실패한 이동진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양복점 직원으로 일하는 나연실(조윤희 분)은 결혼식 당일에 신랑 홍기표(지승현 분)가 경찰에 쫓기며 파혼위기에 빠지게 됐다. 홍기표가 미사어패럴과 관련된 범죄를 지은 것이 밝혀지며 좋지않은 첫만남을 갖은 나연실과 이동진이 그릴 인연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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