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아이가 다섯' 굳세어라 소유진..슈퍼맘도 아팠다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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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슈퍼맘 소유진도 아팠다.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이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안미정(소유진 분)을 보고 이상태(안재욱 분)가 눈물을 흘렸다.


안미정은 출근준비를 하다가 쓰린 위를 잡았다. 복통에 아파하다가도 운동 갔던 아이들이 돌아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었다. 박옥순은 안미정이 소화불량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위암으로 죽은 딸을 떠올렸다. 박옥순은 출근하는 이상태를 불러 안미정을 꼭 병원에 데려가라고 말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왜 나한테 말을 안 했냐"고 화를 냈다. 안미정은 "나 괜찮다"며 걱정 말라고 다독였지만 이상태는 곧장 병원 예약을 잡았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는 말에 이상태는 걱정스러워 했다. 소화불량에 역류성 식도염까지 겹친 것. 안미정이 아프다는 말에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안미정을 걱정했다. 위암으로 전처를 잃은 이상태는 잠든 소유진을 보며 혼자 눈물을 흘렸다.

안미정은 그동안 홀로 아이 셋을 꿋꿋이 키워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회사에서는 절대 티를 내지 않고 혼자 삭히는 커리어 우먼이기도 했다. 양립하기 힘든 일과 가정 양쪽 일을 완벽히 해내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재혼 결심도 안미정에게는 힘들었다. 안미정은 "나를 위해서나 애들을 위해서나 정말 잘 살고 싶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것을 지키기 위해 슈퍼맘을 불사했다. 자신의 세 아이와 재혼한 두 아이의 엄마면서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대리에 좋은 며느리의 역할은 물론 이상태의 전처가 식구까지 받아들이며 살뜰히 챙겼다. 아이 다섯을 건사하기 힘들어 가정부를 쓰자는 제안에도 안미정은 돈을 아껴서 애들 교육비에 보태겠다고 거절하는 억척 엄마였다. 이상태는 늘 그런 안미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안쓰러워 했다.

그런 안미정의 건강에 비상이 걸리자 가족들도 긴장상태에 빠졌다. 안미정은 가족을 든든히 지켜온 보금자리였다. 그런 안미정의 부재는 이제 막 한가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안미정 이상태의 아이들에게도 큰 상처가 될 것.

안미정의 조직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안미정이 건강을 되찾고 다시 다섯 아이의 슈퍼맘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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