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정선경에게서 10억원 받고 자책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19 10:47 / 조회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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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나 10억에 아저씨 팔았어요!”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정선경이 제안한 돈을 망설임 없이 받아버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는 노을(배수지 분)이 자신에게 한국을 떠나라고까지 모질게 협박했던 이은수(정선경 분)가 건넨 10억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최지태(임주환 분)의 엄마인 이은수가 최지태의 곁을 떠나라며 노을에게 가장 필요한 돈을 제안하자, 노을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인 싸움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높였다.

극중 노을은 의대도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성적의 동생 노직(이서원 분)이 사채 빚으로 허덕이는 누나를 생각해 대학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좌절했던 상황. 당장 집 구할 돈조차 없어 같이 살지 못하고 있는 처지를 비관하던 순간, 휴대전화가 울리며 이은수가 만남을 요청했고 노을은 두려움에 떨면서 이은수를 만났다.

이은수는 상냥한 척 미소를 지으면서도 노을을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하는 든든한 백그라운드도 있는데 왜 얼굴이 안 좋냐고 비아냥거리고는, 노을에게 10억이 든 돈봉투를 내밀었다. 이어 이은수는 노을에게 아들 최지태를 약혼자인 윤정은(임주은 분)한테 돌려보내주라며,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최지태에게서 떨어지라고 압박해 노을을 숨 막히게 만들었다.

이때 문이 벌컥 열리며 최지태가 들어왔고, 최지태는 이은수에게 "을이한테 어떤 짓도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고 분노를 폭발시킨 후 봉투 속 10억 수표를 찢어버리려 했다. 하지만 노을이 갑자기 최지태의 팔을 잡더니 10억 수표를 뺏어들고는 “이거 위조 수표 아니죠? 회장님이 주시는 건데 맞겠죠. 잘 쓰겠습니다”라며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렸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후들후들 떨리는 몸을 겨우 지탱하며 걸어가는 노을에게 뛰쳐온 최지태는 돈을 내놓으라며 "니가 받아야 할 건 돈이 아니라 사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노을은 “아저씨 부모님들 세상이 뒤집어져도 어차피 사과 안 할 거잖아요. 아저씨가 아무리 지켜준대도 나같은 거 하나 밟아버리는 거 문제도 아닐 텐데 내가 왜 싸워요? 질 싸움인 거 뻔히 아는데”라며 “나 10억에 아저씨 팔았어요. 10억이 어느 정도 큰 돈인지 아직 감은 안 오는데 아저씨 덕분에 저 횡재했어요”라고 울먹였다.

이후 노을은 아버지를 판 돈이라고 나무라는 친구 고나리(김민영 분)의 말을 무시하고 10억원으로 쇼핑을 하고는 괴로움에 자책하며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난 배수지가 봉투 찢어버리고 나올 줄 알았는데...아 반전이다 반전!”, “배수지 말이 틀리진 않죠. 저런 대단한 권력자들과 붙어서 이길 수 있나요! 잘했어요 짝짝짝”, “배수지가 봉투를 받는 건...잘못되진 않았지만...뭔가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건 왜일까요”라고 소감을 내놨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9.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3회분 시청률 보다 1% 포인트 오른 수치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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