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서캠프 내고도 패배, 선발 없는 한화 어쩌나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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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진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가 주중 첫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애이스' 서캠프를 내고도 패한 게 더욱 뼈아팠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7승3무48패를 올리며 SK전 3연승(6/2 대전~)을 마감했다. 반면 SK는 2연승과 함께 지난달 28일 수원 kt전 이후 화요일 4연승을 질주했다. 47승45패를 올린 SK는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기 첫 주를 3승 3패로 마친 한화. 하지만 지난주 악재가 연속해서 한화를 덮쳤다. 22일 송은범이 어깨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다음날인 23일에는 윤규진마저 중지 손톱 아래 물집 제거로 1군에서 빠진 것이다. 급기야 23일에는 또 다른 토종 선발 이태야마저 1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인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1명이라도 부상자가 빨리 돌아와야 한다"면서 이들의 공백을 메울 선발 자원으로 "심수창과 김경태 등 후보는 많다. 잘 던질 수 있느냐가 문제다"고 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 서캠프가 부진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것이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SK와 똑같은 12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5점 차로 패했다. 특히, SK 루키 김동엽 한 명에게만 5타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9회에는 신성현이 서진용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종 선발이 부진한 한화가, 27일 어떻게 반격을 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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