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웨이, 대만독립 지지설 배우와 작업..中 네티즌 거센 비난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입력 : 2016.07.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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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사진출처=자오웨이 웨이보


중국 감독 겸 배우 자오웨이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를 신작 주연배우로 기용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자오웨이가 대만독립 지지 의심을 받고 있는 배우 다이리런을 신작 '몰유별적애'(다른 사랑은 없다) 주연배우 자리에 앉혔다가 덩달아 대만 독립 지지세력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SNS에 해명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오웨이는 지난 11일 웨이보에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잘 알게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중국) 나고 자랐습니다"라며 "제게 가장 많은 응원과 감동을 주신 분들이 여러분이고, 제게 가장 큰 영광과 사랑을 준 나라 역시 중국입니다. 현재 제가 가진 것도 이 땅이 제게 허락한 것입니다.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중국 국적과 베이징 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뿌리, 비즈니스, 미래 또한 이 땅에 있습니다. 국적을 바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라며 대만독립 지지자가 아님을 피력했다.


주연 배우 다이리런의 구설수에 대해 자오웨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다이리런의 소문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다이리런은 여러 차례 중국 대륙과 작업을 한 배우이고 대륙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인이 아닙니다"라며 "다이리런 역시 대만독립을 지지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륙이든 대만이든 우리는 모두 공통된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인'입니다. 우리는 중국인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조국의 분열을 반대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자오웨이의 해명에도 불구 중국 네티즌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명할 필요 없다. 이미 행동으로 대만 독립을 지지했다" "다이리런은 자오웨이 뒤에 숨지 말고 나와라" "영화를 위한 해명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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