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배우부터 제작까지 '태후' 닮은꼴..흥행 기대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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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IHQ


배우 김우빈, 수지(미쓰에이)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 상반기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태양의 후예'에 이어 2016년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한류스타의 출연, 스타 작가의 집필, 사전 제작 등 여러모로 '태양의 후예'와 닮아있다. 여기에 동시간대 수목극 SBS '원티드', MBC '운빨로맨스'가 시청률 한 자릿수로 방송 전 기대했던 것보다 고전 중인만큼 흥행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6일 오후 첫 방송될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김우빈이 톱스타 신준영 역을, 수지가 슈퍼을 다큐 PD 노을 역을 맡았다. 극중 두 배우는 가슴 찡한 멜로, 코믹 등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그간 작품에서 쌓은 연기 내공을 이번 작품에 오롯이 털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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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IHQ



중화권에서 인기 높은 한류스타로 승승장구 중인 김우빈, 국내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두터운 남성 팬을 보유한 수지는 일찌감치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상태다. 주연 배우 외에 임주환(최지태 역), 임주은(윤정은 역), 진경(신영옥 역), 유오성(최현준 역), 김재화(김봉숙 역), 정선경(이은수 역), 최무성(장정식 분) 등의 개성 강한 조연들의 활약도 작품에 거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마치 단역까지 외면할 수 없던 '태양의 후예'의 캐릭터 열전과 흡사하다. 진구, 김지원, 이승준 서정연 그리고 데이비드 맥기니스, 지승현, 조재윤, 이이경 등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조연들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탄탄한 조연진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는 '꼭지', '미안하다, 사랑하다', '이 죽일 놈이 사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는 멜로부터 코믹, 가슴 뭉클하게 하는 가족극까지 모두 섭렵했다. '스타 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하는 작품마다 화제의 드라마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는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김원석 작가와 닮아 있다. 물론 세 작가가 표현해 내는 인물, 극 전개는 다르지만 '스타 작가'라는 타이틀 하나로 시청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제작 됐다. 지난 4월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이 편집에 집중, 극 전개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또한 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태양의 후예'와 닮았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작품이 흔들리지 않고, 작가와 연출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점에 있어서는 기획의도가 살아있다는 측면에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상반기 안방극장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태양의 후예'가 보여준 흥행 요소를 고스란히 가진 '함부로 애틋하게'. 하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연말 시상식에서 송중기, 송혜교와 격전을 벌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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