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살해 시도 남성 체포

김지연 영어뉴스에디터 / 입력 : 2016.06.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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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에서 선거유세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AFPBBNews=뉴스1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살해하려던 한 남성이 선거유세장에서 붙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AP 통신 등 다수의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유세장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총을 뺏으려다가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AP 통신에 트럼프를 죽이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마이클 스티븐 스탠포드(19)가 제한된 장소에서 벌인 폭력 행위로 기소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스탠포드가 18일 라스베가스 트레저 아일랜드 카지노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의 선거유세행사에 참석했고,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에게 도널드 트럼프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 후 스탠포드는 경찰관의 총을 뺏으려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남성은 경찰에 1년동안 트럼프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고, 살해 후 자살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는 트럼프를 살해하려는 계획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피닉스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 선거유세행사 입장권도 미리 예약해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7일 배틀필드 베가스 사격장에 들러 사전에 권총 사용법을 연습했다고도 진술했다. 현지 경찰이 해당 사격장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스탠포드가 총기 사용법을 연습한 사실을 확인했다.


스탠포드는 체포 당시 영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미국에 1년 반 정도 체류했고, 뉴저지주 호보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의 재판은 2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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