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법원 출두 명령

김지연 영어뉴스에디터 / 입력 : 2016.06.20 13:24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6년 2월 28일(현지시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16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br>/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법원 출두 명령이 내려졌다.

19일(현지시간) CNN등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뉴욕 법원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그가 출연한 2013년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의 실존 주인공인 앤드류 그린이 제기한 소송에 증인으로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CNN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트래튼 오크몬트(Stratton Oakmont)의 전 CEO인 그린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다른 제작사를 상대로 2500만 달러(약 29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는 해당 영화가 P. J. 번이 연기했던 니키 루그랫 코스코프란 인물을 통해 자신을 "범죄자, 약물 중독자, 타락한 인간"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사는 번이 맡은 니키라는 역은 순수하게 허구의 인물이라고 말한다. CNBC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사측 변호인은 "'니키'라는 인물과 앤드류 그린의 유사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시나리오를 쓴 테렌스 윈터는 이미 재판을 받았다.


디카프리오측 변호인은 디카프리오가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고, 니키라는 인물의 촬영을 감독하거나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언을 요구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린측 변호인은 디카프리오가 영화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반드시 증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2014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