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첫날 2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 첫날인 1일 28만 9449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이날 6만 2304명으로 2위로, '곡성'은 4만 4949명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아가씨'의 이 같은 기록은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내부자들' 첫날(23만명)보다 높은 높은 수치다. 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아가씨'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를 유혹해 돈을 빼돌리려는 사기꾼과 하녀의 이야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