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CAS 회신.. "박태환은 중재 대상 아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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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은 CAS의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지난 12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박태환 항소사건의 답변 요청과 관련 '지난 4월 7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대한체육회(KOC)의 최종 의견인지 여부' 등 KOC에 질의한 사항에 대해 17일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


CAS의 '지난 4월 7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최종 의결인지 아니면 변경 가능한지 여부' 질의에 대해서 대한체육회(KOC)는 4월 7일 내린 결정이 최종 결정인지에 대해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특정인을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 선수로부터 그 규정을 개정해달라는 공식적인 의견을 받은 바 없으며, 박태환 선수의 2016리우올림픽 참가에 대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바 없다. 따라서 박태환 선수의 중재 신청서는 이와 관련한 최종적인 의사결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중재 대상이 될 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항소와 관련하여 대한체육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토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016년 6월 16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며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3월 2일 징계가 종료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인해 리우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규정상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 종료 후 3년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없다. 이에 박태환은 이 규정이 이중처벌이라며 CAS에 중재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번에 CAS에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박태환의 리우행이 험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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