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프랜드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 보탤 것"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4.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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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프랜드.





LG 트윈스 새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드디어 잠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프랜드는 지난 11일 아내와 함께 입국했고 12일 선수단을 찾았다. 가볍게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고 13일에는 불펜 투구를 실시한다. 이르면 15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의 주말 3연전, 늦어도 18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NC와의 주중 3연전에는 등판할 전망이다.

줄무늬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은 코프랜드는 서울과 같은 큰 도시가 처음이라며 신기해 했고 팀 동료 히메네스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특히 등판도 하지 않았는데 알아보는 LG 팬들의 성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코프랜드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온 소감은?

▶KBO 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 서울 같은 큰 도시는 처음이다. 팀 승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몸 상태는?

▶4월 2일까지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했다. 이후 불펜 투구도 한 차례 했다. 몸 상태는 100%다. 다만 미국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계속 원정 일정이라 이동 시간이 많았고 시차 적응도 필요하다.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겨울부터 한국, 일본팀의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승격해 처음에는 잘 던졌다. 마지막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했는데 올해에는 (토론토 선발진이 좋아서)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야구를 더 배워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해보고 싶다.

-KBO리그에 대해 들은 적이 있나?

▶(한화에서 뛰었던) 앤드루 앨버스, 제이크 폭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내 주무기인 싱커가 한국에서 잘 통할 거라는 말을 해줬다. 기대감이 크다.

-싱커는 어떻게 배우게 됐나?

▶대학교 4학년때 어떤 투수가 돼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싱커를 처음으로 배웠다. 움직임이 심해 제구력을 잡기가 힘들었다.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

-선수단 첫 인상은 어떤가?

▶모두가 반겨줘서 좋았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 히메네스와는 2014년 도미니카 리그 이스트레아스라는 팀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루초(히메네스의 애칭)는 그 때도 밝고 활발한 친구였다. 지금도 같은 건물에 산다. 내가 땅볼 유도형 투수인 만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출근할 때 팬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는 모습을 봤다.

▶내가 경기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알아봐 주셔서 굉장히 좋았다. 팬들이 적극적이라는 건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뜻이다. 언제든지 사진도 찍고 사인도 잘 해주기 위해서는 내가 그만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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