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불타는청춘'PD "밀젠코,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해"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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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연출 황인영 PD가 밀젠코 마티예비치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황인영 PD는 5일 스타뉴스와 만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크로아티아 시골 출신이고 버지니아에서 오래 살아서 장작 패는 걸 좋아하고 많이 해봐서 잘한다고 했다"며 "촬영 당시에 실수로 매우 큰 장작이 준비됐는데 그것도 팼다. 보통 장작의 가운데를 공략하는데 균열이 있는 곳부터 깨기 시작해서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불타는 청춘' 예고에서는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김도균과 함께 멤버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장작을 손쉽게 패고 '불타는 청춘'의 공식 커플인 치와와 커플 김국진 강수지와 삼각관계를 구성하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또 첫 등장부터 요리 재료를 한가득 가져오며 김도균을 놀라게 했다.

그는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요리를 해준다고 재료도 정말 많이 가져왔다"며 "디저트 등은 현장에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직접 만들어왔다. 정말 코스요리를 만들어줘 다들 잘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영 PD는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인간미를 칭찬했다. 그는 "오픈마인드였다"며 "세계적인 록스타였던 사람이 불편할 텐데 방바닥에서 자고 하나도 빼는 것 없이 다 했다"라고 회상했다.


황인영 PD는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재출연에 여지를 남겼다. 그는 "촬영하고 난 뒤 너무 좋았다고 또 오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으신 것 같다. 여행 동안 점점 지치셔서 안 오신다고 할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황인영 PD는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출연시킨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이 재밌는 프로그램이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리기 위함이었다"며 "삼촌과 이모가 보는 프로그램으로 안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영 PD는 이와 함께 '불타는 청춘'의 변화를 언급했다. 황인영 PD는 지난 2월부터 '불타는 청춘'의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요즘 리얼리티 같은 구성을 조금 넣어보고 싶다. 새로운 상황이 닥쳤을 때 이들이 어떤 식의 여행을 할지 궁금하다"며 "설정을 많이 넣어서 불편하게 느끼게 하고 싶진 않다. 출연진들은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며 출연하고 있다. 조금만 과해지면 '일이구나. 내가 웃겨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해 프로그램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불타는 청춘'은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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