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세대 벽 허무는 국민대통합 프로그램 온다(종합)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3.29 16:37 / 조회 :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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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합머니와 힙합뮤지션의 파격 조합으로 눈길을 끈 '힙합의 민족'이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국민대통합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29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송광종PD를 비롯해 MC 산이, 8명의 프로듀서(MC 스나이퍼 피타입 한해 키디비 치타 딘딘 긱스 릴보이 몬스타엑스 주헌)와 할머니 크루(김영옥 최병주 염정인 양희경 김영임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가 참석했다. MC 신동엽은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힙합의 민족'은 8명의 힙합 프로듀서와 할머니가 팀을 이뤄 매주 랩 배틀을 펼치는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송광종PD는 '힙합의 민족'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난 삼아 이야기를 던졌던 것이 프로그램이 됐다"라며 "할머니들이 힙합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던져봤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생각 못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자 섭외에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송PD는 "열심히 하시겠다는 분들 위주로 섭외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이러한 PD의 말에 발끈했다. 김영임은 "저한테 찾아온 것만 해도 몇 번인데 서운하다"고 했고, 김영옥은 "안 한다고 했었는데 PD가 내가 좋아하는 꽃 한 다발이랑 케이크를 사가지고 와서 하게됐다"라고 말하는 등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끈끈한 정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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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왼쪽)과 양희경(오른쪽)/사진=이동훈 기자


할머니 크루는 힙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희경은 "사실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힙합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뭐라고 하는 지를 모르겠어서 귀를 닫게 되더라"라며 "그래서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너무 어려운 거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영옥 역시 "맨 처음에 제작진이 그냥 놀다가는 기분으로 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놀다가는 기분으로 하기에는 살이 쪽쪽 빠질 정도로 훈련을 한다. PD 감언이설에 속아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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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왼쪽)와 몬스타엑스 주헌(오른쪽)/사진=이동훈 기자


할머니 크루를 책임지는 프로듀서들은 힙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지만, 하다 보니 그보다 더 큰 것들이 보인다고 눈을 빛냈다.

MC 스나이퍼는 "처음에는 음악만 생각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함께 촬영을 하다보니 음악보다 더 큰 것들이 보인다. 휴머니즘, 도전 같은 것들 말이다. '힙합의 민족'의 그런 아름다움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막내인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은 "제가 나이가 어린데 선생님들과 같이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실제 저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 손자로 귀엽게 같이 음악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혀 프로듀서와 할머니 크루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양희경은 "'힙합의 민족'은 힙합을 알린다기 보다는 신구간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우리의 출연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딘딘은 "Mnet '쇼미더머니'가 10대에서 30대까지 커버를 한다면, 저희는 선생님들 덕에 40대에서 80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힙합의 민족'이 할머니와 힙합 뮤지선의 이색조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4월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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