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논란 속 포상휴가..서강준 휴가 중 귀국 예정(종합)

인천국제공항=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3.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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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전,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포상휴가를 떠났다.

배우 김고은, 서강준, 김기방, 지윤호, 박민지, 허윤섭 등과 이윤정PD 등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의 출연진 및 제작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이번 포상휴가는 출연진 모두가 떠나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 박해진을 비롯해 이성경, 남주혁, 윤지원 등 극중 화제의 인물들이 포상휴가에 불참했다. 이들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다.

'치인트'의 포상휴가는 일찌감치 논란이 됐다. 지난달 12일 '치인트' 측이 포상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해진을 비롯해 출연자 일부는 포상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듣지 못했다며 불참했다. 이에 이번 포상휴가에는 이윤정PD, 김고은, 지윤호, 김기방, 박민지 등과 제작진 그리고 스태프만 떠나게 됐다. 극을 이끌었던 일부 주요 배우들이 빠지면서 모두가 작품의 흥행을 즐기지 못한 상태가 됐다.

한편 이날 포상휴가를 떠난 서강준은 다른 배우들보다 앞서 귀국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정 문제로 다른 이들보다 먼저 귀국하게 됐다. 관계자는 "귀국 일정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다른 배우들보다 앞서 귀국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중반 이후 포상휴가를 비롯해 여러 논란에 휩싸인 '치인트'의 포상휴가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는 않았다.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배우들은 공항에 모여있던 취재진을 피했고, 관계자의 인솔에 조용하게 출국심사대를 통과해야 했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치인트' 한 관계자는 "포상휴가를 떠나지만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방송 중 논란도 있었던 탓에 조용히 다녀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인트'의 포상휴가는 3박 5일 일정이다. 오는 6일 귀국 예정이다.

지난 1월 4일 첫 방송한 '치인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반 사전제작 드라마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다.

방송 전 원작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초반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극 중반 이후 포상휴가 문제를 비롯해 주인공 박해진의 출연 분량, 비중, 편집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또 원작자 순끼 작가와의 의사소통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의 드라마가 됐다.

한편 '치인트'는 지난 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유정과 홍설이 이별했다. 이외 백인호(서강준 분), 백인하(이성경 분) 남매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각자 삶을 찾아 사는 것으로 끝맺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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