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이열음, '몬스터' 첫 촬영..재벌과 배달원의 만남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6.02.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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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왼)과 이열음/사진제공=MBC


'몬스터'에 출연하는 이기광, 이열음의 첫 촬영 장면이 공개됐다.

MBC는 11일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촬영에 임한 이기광과 이열음의 첫 촬영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벌 2세와 치킨집 배달원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기광과 이열음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첫 촬영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됐다.

이 장면은 이국철(이기광 분)과 차정은(이열음 분)이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었다. 시각장애로 인해 여러 번 넘어지는 연기를 해야 했던 이기광은 추운 날씨에 차가운 바닥에 뒹굴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열음 또한 차정은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이기광, 이열음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드라마 초반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티격태격하면서도 풋풋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 초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의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정보석 등이 출연하는 '몬스터'는 현재 방송 중인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오는 3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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