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볼프스에 2-3 패배.. 챔스 16강 진출 실패 '수모'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5.12.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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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제골은 맨유가 터뜨렸다. 전반 10분 마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샬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3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프리킥을 나우두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9분 맨유는 역전을 허용했다. 크루제와 2대 1 패스를 통해 맨유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드락슬러는 골키퍼를 제친 뒤 비에이리냐에게 완벽하게 연결했고, 비에이리냐는 이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을 1-2로 마친 맨유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볼프스부르크의 역습을 받으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로 무너지지 않고 버틴 맨유는 후반 36분 드디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펠라이니의 헤딩 시도시 공을 걷어내려던 죠슈아 길라보기가 백헤딩으로 자책골을 만들었다. 점수는 2-2. 이대로라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맨유는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마르셀 샤퍼의 코너킥을 받은 나우두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맨유는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볼프스부르크에 무릎을 꿇은 맨유는 16강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창단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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