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이대호, "좀 더 큰 무대에 가서 배우고 싶다"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더플라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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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뉴스1





'대한민국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조아제약 특별상을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2월 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프라자 호텔(별관 지하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이대호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해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홈런 98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대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외국인이 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것은 19년 만의 일이었다.

이대호는 시리즈가 끝난 뒤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모범을 보였다. 특히,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 만루 기회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수상 후 이대호는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쉬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쉬지도 못했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있다. 더 많이 쉬고 싶다"면서 "일본에서 4년 선수 생활을 하고 왔다. 많이 배웠다. 대표팀에서도 많이 배웠다. 좀 더 큰 무대에 가서 또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상금 1000만원의 대상을 비롯해 17개 부문에 걸쳐 총 상금 3400만원에 이르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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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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