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부산영화제와 같이 성장, 큰 의미"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10.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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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에도 두터운 팬을 갖고 있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이 성장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바닷마을 다이어리'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산영화제는 몇 번 왔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친숙하고 좋아하는 영화제"라고 말했다. 이어 "98년인가 처음 부산영화제에 왔다. 그 때는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다"며 "감독 데뷔하고 곧바로 영화제에서 초청해줬다"고 덧붙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감독으로서 내 캐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영화제도 같이 발전했다"며 "그건 부산영화제를 진행하는 사람들, 자원봉사자, 스태프, 기자, 관객들 모두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20년이 지났고, 나도 감독이 된지 20년이 됐다"며 "그래서 내 멋대로 내 커리어와 영화제 20년을 함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세계에 이야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때 항상 부산영화제도 함께 걸어왔다는 느낌이 있다. 그런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한국 관객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13살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된 세 명의 자매들의 이야기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 짧게 출연했던 나가사와 마사미가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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