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임은경 열애설, 실패한 노이즈 마케팅"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8.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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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42)이 올 초 불거진 동료 배우 임은경과의 열애설에 유쾌한 반응을 내놓았다.

임창정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제작 휴메니테라 픽쳐스)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한 임은경과 열애설을 묻는 질문에 "실패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극 중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앵크리 파이터 프로파일러 정진 역을 맡았다. 정진은 FBI 프로파일러 과정 수료 후 피해자 폭행 혐의로 사직,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로 스카우트됐으나 과도한 폭력 성향으로 분노 조절 장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정의에 대한 생각만큼은 명확하게 박혀 있다. 임은경은 정진이 도움을 주는 장은정 역할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은 "그렇게 빨리 언론이 잠잠해지고, 기자 분들이 '아니다'고 인정하고 손 놓을지 몰랐다"며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하루 만에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아쉬운 마음에 촬영 막바지에 다시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했는데, 반박기사도 나지도 않았을 뿐 더러 조용히 없어졌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발 빠르게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던 소속사의 대응에 대해선 "그런 건 좀 내버려 둬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왜 이렇게 빨리 부인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과 임은경은 2004년 개봉한 '시실리2km'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임창정은 "이번에 10여 년 만에 다시 본 것 같다"며 "이전과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고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애설이 불거지면 그건 진짜가 아니겠냐"며 "이젠 진짜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유쾌하게 계획을 전했다.

한편 '치외법권'은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자타공인 '또라이'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또라이로 낙인찍힌 두 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고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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