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주원, 마음까지 치유 의사..김태희 깨우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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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영상 캡처


'용팔이' 주원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부터 노련한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원의 능력을 통해 결국 김태희도 의식이 깨어났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는 김태현(주원 분)이 한여진(김태희 분)이 코마 상태로 있는 이유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김태현의 다양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 올렸다.


이날 VIP실에 입성하게 된 김태현에게 이호준(정웅인 분)은 "이분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PVS. 식물인간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며 한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호준은 김태현에 "너는 한신그룹의 최종의사 결정자가 사실은 식물인간이라는 걸 숨기는 공범이 됐다. 넌 이미 범인의 얼굴을 봤어. 이 안에 꿀단지라도 있는 줄 알았냐? 똥팔아. 미안하지만 넌 불을 보고 달려든 나방이야"라며 조롱했다.

김태현은 한여진을 보며 '분명 코마가 아니었어'라고 속으로 되뇌며 그의 상태를 의심했다.


이호준은 김태현에 "한여진은 모계상속으로 엄마가 무남독녀였고, 한도준은 아버지가 재혼할 때 데려온 아들이다"라고 설명해 한신그룹의 비밀을 설명했고, 김태현은 속으로 '그래. 억지로 재운 거다'라며 한여진이 식물인간이 아니라 약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음을 알게 됐다.

한여진의 병실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던 김태현은 "혹시 지금 내 말 들려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여진은 속으로 '혹시 내가 의식 있는 걸 아는 거야?' 생각했지만 육성으로 내뱉지는 못했다. 아무 반응이 없는 한여진에 김태현은 "몸이 이런 데 의식이 있으면"이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김태현은 "당신 같은 사람이 사채 빚에 시달려 봤겠어. 경찰에 쫓겨 보길 했겠어"라고 혼잣말했고, 한여진은 "아냐. 들린다고"라고 소리치며 절규했지만 김태현은 듣지 못했다.

김태현은 플래시로 한여진의 동공을 들여다봤고, 한여진은 동공으로 들어오는 빛에 희망을 느꼈다.

결국 김태현은 한여진을 살리기로 마음먹고 약을 조절했다.

그 사이 다른 환자가 방사선을 노출해 피폭하려는 시도를 막으며 따뜻하게 마음까지 치유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태현이었다. 김태현의 활약으로 병원은 방사선 폭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VIP였던 한여진은 병원을 떠나 있었다. 병원을 나서던 그 때에 새롭게 처방한 약을 사용했던 김태현은 한여진이 병원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 약의 양을 조절했다.

이후 한여진이 돌아왔고, 그는 김태현이 만식(안세하 분)과 사채 빚에 대해 통화하는 것을 보고 깨어났다.

이날 전화를 끊은 김태현은 "도둑놈들 내가 그걸 어떻게 갚아. 산 넘어 산이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때 한여진은 슬며시 눈을 떴다. 이후 김태현을 향해 "그 돈 내가 줄까?"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들려줘 놀라움을 안겼다.

실력과 마음가짐, 여기에 액션까지 되는 김태현이었다. 이런 김태현과 한여진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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