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그렉시트' 현실화?

박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5.06.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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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통제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그리스 전역에서 시민들이 ATM에 모여 예금을 인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리스가 지난 주말 국제 채권단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아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뉴스 1은 "그리스가 지난 주말 동안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지원 연장을 합의에 실패했으며 이에 자본 통제 및 은행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제의한 구제 금융 5개월 연장안을 거부하고 국민투표 실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그리스 국민들이 뱅크런(대규모 현금 인출)에 나서 하루 동안 현금 자동인출기(ATM)에서 인출된 예금이 5억 유로(약 6277억 원)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의 자금 사정을 압박했다.

한편 그리스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16억 유로(약 1조 9천억 원)를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지원 연장 협상 결렬로 인해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며, IMF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빠진다. 이는 그렉시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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