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9억' 새신랑 원빈의 재테크..전문가 "프로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6.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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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사진=스타뉴스


"주변에 전문가가 없다면, 원빈 씨가 엄청난 프로다."

새신랑 배우 원빈이 실속 있는 재테크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빈은 지난해 매매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건물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 시세차액으로 19억 원의 이익을 봤다. 원빈이 지난해 주택 구입비로 소요한 비용은 44억5000만 원. 하지만 현재 두 건물 시세의 합은 63억5000만원이 됐다. 업계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원빈의 재테크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성수동 건물은 원빈이 지난해 10월 27일 21억 원에 매입한 것.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현재 30억 원대까지 가격이 뛰었다. 이 일대는 현재 번화가가 커지고 있어서 "부르는 게 값"이라는 반응이다. 미소 부동산연구소 박종복 원장은 "원빈 씨가 건물을 매입한 후에도 꾸준히 가격이 뛰면서 9억 이상 올랐다"며 "그 이상의 가격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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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성수동 건물/사진제공=미소부동산연구소



삼성동 주택은 지난해 7월 1일 23억5000만 원에 매입했지만 현재 35억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은 최근 대기업 오너들이 개인이나 회사 명의로 건물을 사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를 마치면 건물의 가격은 더욱 뛰리란 전망이다.

박종복 원장은 "이 정도의 수익이라면 주변에 좋은 조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원빈 씨는 엄청난 프로"라고 평가했다.

두 건물의 용도 역시 명확히 나눠 합리적인 재테크를 했다는 반응이다.

성수동 건물은 임대 수익을 노렸다. 뚝섬역과 가깝고, 대로변과 멀지 않은 만큼 오고가기 편리하다. 주변에 상권도 발달돼 있는 만큼 안전한 보금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임대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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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삼성동 자택/사진제공=미소부동산연구소


반면 삼성동은 실거주지로 사용하리란 관측이다. 삼성동 주변은 대부분이 단독 주택이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원빈과 이나영이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장소인 셈이다. 앞서 원빈과 이나영의 부부의 신혼집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으로 알려졌지만,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원빈과 이나영이 삼성동으로 이사 올 가능성도 다분한 상황이다.

원빈의 재테크에 대해 소속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원빈의 건물 구입과 공사 소식은 알지 못했다"며 "어찌됐든 지금 신혼집은 방배동이고, 향후 신혼집을 옮긴다고 하더라도 사생활인만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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