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7득점 빅이닝' kt,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24 17:37 / 조회 :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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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장 신명철(왼쪽). /사진=OSEN



kt wiz가 5회 짜릿한 뒤집기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kt는 24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3-4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kt는 한화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kt로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자칫 패했다면 꽤나 민망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 자존심에도 금이 갈 수도 있던 위기였다.

23일 신명철과 한화 선수단의 충돌 때문이다. 당시 한화 김성근 감독은 6-1로 앞선 9회말 kt 4명의 타자를 상대로 3명의 투수를 활용했다. 이에 자극받은 신명철은 경기 직후 거친 단어를 사용하며 한화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정확한 진의는 알 수 없지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대표해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일 수도 있다. 24일 경기를 고려한 행동일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24일 경기는 다소 예민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신명철이 타석에 설 때마다 한화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신명철은 조용히 한화 응원석 쪽을 응시한 뒤 경기를 이어갔다.

4회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kt의 상황은 안 좋았다. 2회 먼저 2점을 뽑아냈지만 3회와 4회 각각 3실점과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3⅔이닝 4실점한 채 이미 마운드를 내려간 뒤였다.

하지만 5회 반전 드라마를 썼다. 5회에만 2루타 2개를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4개로 7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6회에는 김상현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추가 2득점했다.

8회에도 2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kt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 처리하며 13-4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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