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라스' 입지전적 초아, 꼭 성공해야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5.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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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라이오스타'에 출연한 AOA 초아


"입지전적(立志傳的)인 인물이다."

걸그룹 AOA 초아(25, 본명 박초아)가 남다른 '성공스토리'로 관심을 모았다.


초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AOA로 데뷔하기까지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날 초아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는 무려 15번을 떨어졌고,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는 최종 탈락했다고 했다.

어린 초아에게 가수의 꿈을 심어준 것은 소녀시대. 초아는 "우연히 지나가다 소녀시대가 연습생일 때 봤다"며 "정말 부러워서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를 했다. 그래서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했다.


초아는 "SM만 15번의 오디션을 봤다"면서 "또 원더걸스가 '텔미'를 할 때 JYP 오디션을 봤는데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초아가 택한 것은 영업의 길. 초아는 "이후 IPTV 상품 영업을 했는데 당시 중부영업팀에서 1등을 했다. 하루 12시간을 일하며 한 달에 500만원을 벌었다"고 말해 MC들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초아는 MC들이 많은 돈을 번 노하우를 묻자 "유머 감각 같은 감각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한 건 아니었다"고 말해 이른 나이에 철이 들었음을 알게 했다.

초아는 "그때 번 돈으로 충치치료도 내 돈으로 하고 (가수 데뷔)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허당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던 초아는 "어린 나이지만 사실 인터넷 용어를 잘 모른다"며 "휴대폰, TV도 끊고 연습실 거울도 없애고 오로지 연습만 했다"고 남다른 데뷔 준비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초아가 이런 말들을 할 때마다 "입지전적(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뜻을 세워 노력하여 목적을 달성한)인 인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초아는 MC 규현이 "팬들에게 애교를 부린다고 하더라"고 하자 "화장을 지우면 별 거 아니다"며 "그런 나를 좋아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초아는 어렵게, 어렵게 지금의 자리에 올랐기에 현재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는 것이다. 초아는 팬들에게 늘 웃음을 주지만 이날 '라디오스타'만큼은 초아의 얘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 스스로 쓴 성공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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