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3안타' 한화, 롯데에 7-5 '역전승'.. '공동 3위 등극'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1 22:30 / 조회 : 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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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했던 지난 12일 '빈볼 사태' 이후 19일 만에 벌어진 '리턴 매치'였다. 장소만 바꿔 열린 한화와 롯데의 주말 3연전. 그 첫 번째 승자는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3000석 매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질주, 14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위였던 롯데를 끌어내리며 SK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14승 12패를 올리며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순위는 넥센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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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한화 김성근 감독 : 4월 목표에 '1승'이 부족했다. 4월에는 권혁과 박정진이 잘 던져준 게 가장 컸다.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5월 역시 하루하루가 싸움이다. 5월 목표는 많이 이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영수와 송은범, 탈보트가 제대로 서야 한다. 그럴 경우,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아두치는 (KIA 필과 함께) 참 열심히 하더라. 호감이 간다. 요즘 타 팀들의 상황은 잘 모른다. 하이라이트를 보면 모두 다 잘하는 것 같다.

- 롯데 이종운 감독 : (전날 호투한 심수창에 대해) 자기 스스로 만든 것이다. 불펜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흔쾌히 수락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다. 자세가 돼 있다. 아두치는 진짜 열심히 한다. 최근, 백업이 특히 잘해주고 있다. 5월 목표는 없다. 1경기, 1경기 잘하는 것이다. 매번 다음 경기만을 바라보고 있다. (손아섭의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손아섭이 잘 안 맞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 있는 선수들이 잘 치고 있다. 또 손아섭이 잘하면 다른 선수가 부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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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와 정근우가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으며, 김경언-김태균-최진행(DH)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김회성-정범모-권용관-송주호 순으로 꾸려졌다. 한화 선발은 유먼.

- 롯데 : 아두치가 1번, 손아섭이 2번에 배치됐다. 황재균-최준석-강민호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장성우가 6번을 맡은 가운데, 정훈-김민하-문규현이 차례대로 하위 타선에 섰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 최준석의 기선 제압 투런포, 그리고 김경언의 만회 솔로포

한화 선발 유먼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롯데는 2사 후 황재균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이후 후속 최준석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6호)를 때려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0-2). 그러나 한화는 1회말 김경언이 롯데 송승준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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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유먼, 친정팀 롯데 타자들에게 '혼쭐'.. 3⅓이닝 4실점

결국 유먼은 4회를 넘기지 못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정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김민하의 희생 번트 때 유먼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투수 실책). 이 사이 주자는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했다. 여기서 문규현이 1루수 방면 스퀴즈 번트에 성공, 3-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종운 감독이 항의를 나온 뒤 김성근 감독이 나와 심판진에 수비 방해라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3분 지연).

계속해서 롯데는 아두치가 유먼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1-4). 결국 유먼은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뒤이어 오른 송창식도 곧바로 손아섭에게 좌익수 담장 직격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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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태균의 솔로포. 그리고 다시 2점 차 '추격권'에 두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태균이 추격의 솔로포로 터트렸다(시즌 5호). 이어 1사 후 김회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낸 뒤 정범모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3-5). 한화는 5회말 2사 후 강경학의 볼넷과 김경언의 2루타, 김태균의 고의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진행이 헛스윙 삼진으로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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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빅이닝' 한화, 마침내 7-5로 경기를 뒤집다

5회 만루의 기회를 놓친 한화.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6회초. 다시 한화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회성의 볼넷과 한상훈,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강경학이 심규범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4-5).

계속된 만루 기회. 여기서 한화는 김경언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글스파크에는 파도타기 응원이 시작됐다. 여기서 롯데는 투수를 이인복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인복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진행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점수는 7-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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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그 이후.. '필승조' 박정진과 권혁의 '완벽 피날레'

앞서 한화는 선발 유먼에 이어 송창식(1⅔이닝 1실점)-김기현(⅓이닝)-정대훈(1⅓)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 중이었다. 그리고 승부처인 7회 2사 후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그리고 권혁이 1⅔이닝을 또 무실점으로 지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총 11안타를 친 한화에서는 김경언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용규는 멀티히트. 반면 롯데는 아두치가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이날 실책 4개를 범했으나, 볼넷을 8개나 골라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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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수훈 선수 소감 및 2일 선발 예고(업데이트 예정)

- 이종운 감독 : 준비를 잘해 내일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 김성근 감독 : 초반에 상대 팀의 번트 작전으로 전체가 흔들렸다. 3실점 이후 2점을 얻은 것이 승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늘은 박정진 투입 타이밍이 키였다. 정대훈이 1이닝을 잘 버텨준 게 컸다.

- 김경언 : 볼카운트가 불리한 가운데 슬라이더가 와서 때렸는데, 배트가 나가다 걸렸다. 그냥 결대로 치려고 했다. 최근에 공을 중심에 맞힌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초반 수비 실수 이후 유먼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직접 3번 이야기했다. 지난해 좋은 느낌을 최대한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트와 러닝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두 팀은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주말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배영수, 롯데는 레일리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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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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