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父와 中체류속 엑소 합류 가능성 '불투명'..극전 반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4.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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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사진=스타뉴스


남자 아이돌 그룹 엑소(백현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중국인 멤버 타오(22)의 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다리 부상 등을 호소하며 팀 활동에 배제된 타오는 아버지와 함께 중국으로 떠났다. 치료를 목적으로 고향으로 보냈으나 사실상 복귀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앞서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는 지난 22일 타오의 부친이 웨이보(SNS)를 개설해 아들의 탈퇴를 요구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타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서 이러한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타오의 탈퇴 여부와 관련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점, 중국으로 떠난 뒤 귀국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점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앞서 팀을 떠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및 루한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해 5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소 컴백쇼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있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겠다는 이유로 돌연 중국으로 향했다. 이후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전속계약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SM과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다.

루한도 지난해 9월 두통과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팀 활동을 중단한 뒤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하지만 SM은 여전히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오가 엑소 활동에 합류하는 극적 반전이 이뤄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엑소는 타오의 합류 여부를 떠나 예정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할 계획이다. 엑소는 지난 3월30일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로 음원, 음반차트,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휩쓸며 인기몰이 중이다.

데뷔 첫 일본 돔 투어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도쿄돔에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EXO PLANET #2-The EXO'luXion'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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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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