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vs'1박', 셰프콤비 샘과 레이먼..주말엔 예능 경쟁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4.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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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킴(위), 레이먼 킴/사진=MBC,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화면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콤비로 활약했던 샘 킴과 레이먼 킴, 이번에는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으로 예능 경쟁을 벌였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는 샘 킴과 레이먼 킴이 각각 출연했다. 샘 킴은 '진짜 사나이2'의 멤버로, 레이먼 킴은 셰프특집 2탄의 게스트로 또 한 번 여행을 함께 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에서 맞붙었지만 두 셰프의 예능감은 여전히 빛났다. 셰프들인만큼 요리에서 오는 웃음이 가장 컸다. 주방에서는 총 책임을 지는 '왕'이지만 '진짜 사나이'에서는 이제 막 입대한 막내인 샘 킴은 취사병으로 57인분의 라면을 끓이고, 온갖 잡일을 도맡으며 설움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먼 킴도 '1박 2일' 멤버들에게 본의 아니게 원성을 들었다.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여성 게스트'를 원했던 '1박 2일' 멤버들은 레이먼 킴의 등장에 "왜 또 왔느냐"며 등을 돌렸다. 제작진은 앞서 방송한 셰프특집 1편에서 샘킴의 '라면스프 요리'에 패했던 과거를 되짚으며 레이먼에게 또 한 번 굴욕을 선사했다. 레이먼 킴은 자신을 파트너로 지목한 김주혁에게 "어렵다. 지난번 촬영에서 한마디도 안 하더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요리하는 남자들은 주방에서 가장 빛나는 법. 샘 킴은 오삼불고기에 넣을 양배추 썰기를 두고 선임과 옥신각신 하기도 했지만 국물이 싱거워 위기를 맞이한 57인분의 라면을 살려내는 내공을 발휘했다. 자신에게 지휘권이 없는 상황에서 요리를 하는 샘킴의 설움은 웃음을 줬고, 동시에 대용량의 요리도 살려내는 노하우는 그의 요리 내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레이먼 킴의 요리는 오는 19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 지난 방송에서는 김주혁과 함께 경상도의 막걸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이먼 킴은 주조장 주인의 말대로 소금을 안주로 술을 맛봤고, "양식에서 중간에 셔벗을 먹는 것처럼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고 적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각각 활약한 두 셰프, 따로 보아도 함께 보아도 그 매력은 여전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샘과 레이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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