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Yes or No' 엄지가 절로 올라가는 모두의 흑역사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4.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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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말해 Yes or No'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일상의 에피소드로 시작을 알렸다.

5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김기리, 서태훈, 송필근, 김성원이 출연하는 새 코너 '말해 Yes or No'가 전파를 탔다.


'말해 Yes or No'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지코가 선보였던 곡을 반복하며 이들의 개그에 공감하면 관객들이 엄지를 들고 공감하지 않으면 엄지를 아래로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기리는 "사과 베어 물었는데 고춧가루 있는 거 본적 있어? 없어?"라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서태훈도 "고춧가루는 없어. 그런데 피가 묻어 있던 적 있어? 없어?"라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원은 다수가 아닌 1%의 사람들의 공감을 목표로 했다. 김성원은 목사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야한 것을 보다가 "목사 아들이 이런 걸 봐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 상황, 가방 속에 왜 성경책이 없냐는 질문을 받는 상황 등을 묘사했다.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도 개그의 소재가 됐다. 이들은 "학교 갈 때 이러고 간적 있어? 없어?"라며 실내화 가방을 뻥뻥 차기도 하고, 꼬인 실내화 가방의 끈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했던 습관들을 통해 공감을 자아냈다.

'말해 Yes or No'는 일상의 작은 습관부터 남에게는 말 못할 다소 부끄러운 순간들까지 다루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감개그를 표방하는 '말해 Yes or No'가 첫 주의 신선함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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