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역전골' 맨유, 프레스턴 3-1 꺾고 FA컵 8강행!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2.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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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을 넣은 마루앙 펠라이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루앙 펠라이니의 역전골을 앞세워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 리그)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8강 진출에 성공, 아스날과 4강행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맨유는 웨인 루니, 라다멜 팔카오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그 뒤에 마루앙 펠라이니, 앙헬 디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 전술을 활용했다.

맨유의 전반전 호흡은 매끄럽지 않았다.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고 날카로운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프레스턴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이에 맨유는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전 프레스턴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득점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맨유는 이른 시간에 프레스턴에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2분 스콧 레어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흔들렸고 프레스턴에게 재차 공격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팔카오를 빼고 애슐리 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영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후반 20분 영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에 있던 에레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에레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27분에 터진 펠라이니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헤딩슛이 막혔지만 펠라이니는 튕겨 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프레스턴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41분 루니의 페널티킥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프레스턴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실점을 허락하지 않은 맨유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해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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