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FC, 김희호 前 사간도스 코치 영입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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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FC 코치로 선임된 김희호 코치. /사진=이랜드 제공





서울 이랜드FC가 김희호 전 사간도스 코치를 영입했다.


이랜드FC는 18일 "윤정환 감독과 함께 J리그 사간도스의 돌풍을 일으켰던 김희호 코치를 이랜드FC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김희호 코치는 사간도스에서 윤정환 감독을 5년간 보좌하며 팀의 1부리그 승격과 상위권 진입을 도왔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영국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A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김희호 코치는 UEFA A 코치 자격 취득 지도자 중 유일하게 프로 선수 경력이 없다. 과거 인천대학교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었다. 결국 프로선수로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김희호 코치는 "김태완 단장, 마틴 레니 감독과 몇 차례 면담을 하며 이랜드FC의 비전과 목표, 철학 등을 알 수 있었다. 너무나 큰 도전의 가치를 느꼈다"면서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데 있어 훌륭한 수장 아래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랜드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태완 이랜드FC 단장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상황에서 한국인 코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희호 코치는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마틴 레니 감독과 직접 소통하며 감독의 철학을 그대로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희호 코치에 대해 잘 아는 윤정환 현 울산현대 감독은 "젊은 나이에 UEFA A 코치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유능한 사람이다. 지식이 풍부해 사간도스 시절 많은 도움이 됐다. 성실성도 갖춘 지도자"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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