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9집, 오늘 발매..'크리스말로윈' 새 버전 MV도 공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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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가 온, 오프라인 판매점을 통해 공개됐다.

20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가 5년 만에 발매하는 '콰이어트 나이트'는 이날 발매되며 팬들과 만난다. 더불어 이날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1년에 걸친 휴식, 1년 간의 앨범 및 곡 구상, 꼬박 2년 반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담겼다.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상됐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와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커다란 주제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스스로 해체함으로써 자신만의 장르를 다시 한 번 정의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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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말로윈'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이날 공개된 '크리스말로윈'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는 지난 16일 발표된 밴드 버전, 지난 18일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전파를 탄 두 번째 뮤직비디오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크리스말로윈'의 풀 버전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며, 9분여에 가까운 영상이다.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세련된 영상미로 표현된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평화롭던 할로윈 마을에서 실종된 할머니(마녀)를 찾기 위해 산타마을을 찾은 한 소녀(펌킨스)가 아름다운 줄로만 알았던 산타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목격하고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할로윈 마을 친구들과 함께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긴장해 다들'이라고 노래하는 소녀 엘리의 목소리와 오버랩 되면서 긴장감을 낳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곡의 테마와 주제에 걸맞은 구성과 상징적인 장치들을 비롯해 한 편의 동화를 떠올리는 미술 세트 완성도와 규모, 화려한 색감까지 더해졌다.

한편 서태지는 컴백을 앞두고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2만 5000명이 동원된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다.

서태지는 앨범 발매 후 다수의 미디어와의 기자회견, 뉴스매체 인터뷰 그리고 오는 25일 MBC에서의 컴백 공연 실황중계를 비롯해 활발한 9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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