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더 던질 수 있었다.. 홈런 맞은 것은 내 실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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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어깨 부상이후 24일 만에 가진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류현진 본인은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밝히며 다소간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 이후 올라온 스캇 엘버트가 세인트루이스의 콜튼 웡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1~2차전에서 나왔던 불펜의 부진이 3차전에서도 계속된 것이다.

결국 류현진은 불펜의 난조와 타선의 침묵이 더해지며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호투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류현진은 7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 나는 확실히 더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의 결정이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라고 말했다.

맷 카펜터에게 홈런을 맞은 상황에 대해서는 "내 실투였다. 정밀한 제구가 되지 못했다. 오늘 왼손 타자들을 상대해 바깥쪽으로 승부를 많이 가져갔는데, 이들이 몸쪽 공보다는 바깥쪽 공을 더 잘 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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