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DA, 사극·로코·장르물 다양성 빛났다

[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진주(경남)=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0.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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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SBS


모든 장르가 어우러진 드라마 축제의 장이었다.

지난 1일 2014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 공동주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스타뉴스)가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년 동안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은 모든 드라마가 골고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SBS '별에서 온 그대'가 다관왕에 오르긴 했지만 사극, 시대극, 장르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조명 받으며 진정한 드라마의 축제를 선보였다.


이날 대상은 SBS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에게 돌아갔다. 김수현은 대상과 함께 한류핫스타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별에서 온 그대'는 작품상, 신인상까지 휩쓸며 "역시 대세"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별에서 온 그대' 뿐 아니라 SBS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가 남자 우수상, MBC '앙큼한 돌싱녀' 서강준이 남자 신인상, '운명처럼 널 사랑해' 메인 테마곡 '잠시 안녕처럼'을 부른 에일리가 OST상을 획득하며 올해를 휩쓴 '로코'열풍을 입증했다.

그렇지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들만 시상대를 장식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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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SBS


정통 사극의 힘을 입증한 KBS 1TV '정도전'은 작가상을 배출했고, 오타니 료헤이는 KBS 2TV '조선총잡이'로 글로벌 배우상을 수상했다. 묵직한 시대극이었던 MBC '트라이앵글'을 호평 속에 소화한 김재중은 남자 최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남북 첩보와 액션, 멜로가 결합된 복합 장르로 화제를 모았던 SBS '닥터 이방인' 역시 여자 우수상 강소라를 배출하며 어울림의 무대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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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CJ E&M


지난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안방극장의 트렌드가 된 tvN '응답하라 1994'와 MBC '왔다!장보리'의 수상도 흥을 더했다.

복고 드라마의 새로운 표상이 된 '응답하라 1994'는 연출상, 여자 신인상, 베스트커플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꺼지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왔다! 장보리'는 여자 최우수상에 오연서, 아역상에 김지영이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흥행력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이 수준이 높아지면서 안방극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이런 다양성을 입증한 시상식을 진행했다는 평가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진정한 드라마 축제로 빛났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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