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굽신·PD빙의..'얍쓰'의 무한변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9.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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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1박2일 시즌3'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부산으로 떠난 '때 아닌 부산여행'의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김준호가 평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1박 2일'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만능가제트로봇 뺨치는 활약을 보여주던 김준호는

이번 주 자신 때문에 부산에 오게 된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사정을 알고 장난을 치는 멤버들에 의해 사색이 되는 순진한 모습으로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해 '얍쓰' 김준호의 변신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3대 3으로 진행되는 '가을 전어잡이 조업' 복불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스케줄과 겹칠 수도 있다는 말에 팀 구성부터 어느 때보다 절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주혁, 차태현과 함께 '굳이' 팀을 이룬 김준호는 첫 게임인 뿅망치 게임에서 가장 먼저 나서 천연 '얍쓰'의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절실함 가득 담아 게임에 임하는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가 시간에 쫓겨 절실하고 조급해하는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갔다. 이동 중 까마귀 소리가 나자 "이 까마귀 소리 뭐지?"라며 작은 거에도 불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멤버들이 낚시 하는 사람들 인터뷰를 하자 보지도 않고 발걸음을 재촉하려는 했다.

특히 유람선에 승선해 인원 계산이 맞지 않아 출항을 하지 못한다는 말에 김준호는 직접 나서서 스태프들의 표를 일일이 확인 하며 조급함을 드러냈다. 그는 PD로 빙의해 유람선 안에서의 촬영 스케줄을 읊기도 했다. 또한 "와 멋있다. 절경이야", "오! 이쁘다"며 무미건조한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람선을 타고 오느라 지난 시간에 더욱 조급해진 김준호는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해 게임 소개를 듣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물풍선 받기에 참여할 때에는 순순히 머리에 바구니를 올리는 말과 다른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미션 성공 사진을 제시할 때에는 "짜라라잔짜잔"하며 '얍쓰'다운 얄미운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바쁜 와중에도 게스트로 온 박성호가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마음 쓰는 모습으로 훈훈함까지 선사했다.

더불어 김준호는 '부코페' 진행위원장으로서의 모습은 그간 '1박 2일'에서의 모습도, 조급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아닌 또 하나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그가 열심히 노력한 성과물인 '부코페'의 성황은 "눈으로 보니 더 대단하다"는 찬사까지 불러 일으켰다.

'얍쓰' 김준호의 변신에 네티즌은 "김준호가 그렇게 뛰어다니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처음 봤어, 귀여웠다는", "'얍쓰' 모습만 보다가 이런 모습 보니까 더 인간적으로 보여서 좋았다", "김준호 순진남인 것 같아, 멤버들이 놀리는 거에 하나하나 다 반응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변함없이 귀여웠어요. 앞으로도 색다르고 귀여운 모습 많이 보여주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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