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그룹이름 그대로 쓴다..前소속사 아름다운 합의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7.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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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원년 멤버들. 민경훈 김예준 윤우현 손성희 신준기(왼쪽부터) / 스타뉴스


8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둔 밴드 버즈(민경훈 손성희 신준기 윤우현 김예준)가 그룹 명 '버즈(BUZZ)'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버즈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29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버즈(BUZZ)란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는데 자연스레 버즈 이름에 대한 맴버들과 팬들의 사용 요청이 전달 됐다"라며 "전 소속사에서 이 요청을 받아들여 최근 아름다운 합의를 이뤄냈다"라며 버즈란 이름을 향후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렸다.


산타뮤직 측은 "버즈가 새로 시작하는 소속사 산타뮤직은 전 소속사와 버즈 첫 번째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만들며 오랜 기간 인연이 있던 회사"라며 버즈란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또 다른 배경도 설명했다.

한편 2000년대 초중반 절정의 인기를 누린 아이돌밴드 버즈는 올 상반기 원년 멤버 체제로 8년 만의 신보 계획을 밝혀 팬들을 기쁘게 했다.

앞서 버즈 원년 멤버 민경훈(보컬)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 윤우현(기타) 김예준(드럼)은 지난 4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소속된 산타뮤직과 새로운 소속사 계약을 맺고, 올 여름께 컴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버즈의 리더 김예준는 당시 버즈 팬카페에 "버즈 재결합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빨리 말씀 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아 이렇게 카페를 방문했다"라며 "보도된 우리들에 관한 소식은 모두 사실이고 여러분도 우리 멤버들도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저, 우현, 준기, 성희, 경훈이 이렇게 다섯 명이 다시 모여 음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는 1집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가요계 및 팬들에 자신들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2집의 '겁쟁이'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메가 히트시키며 단숨에 톱 아이돌밴드로 올라섰다. 2006년 3집의 '남자를 몰라'도 유행시킨 버즈였지만 민경훈의 솔로 선언 및 멤버들의 연이은 군 입대로, 원년 멤버 체제 활동은 사실상 그해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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