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김구라와 입담대결..정책 토론도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07.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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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보스와의 동침'의 녹화에 참여해 김구라, 광희, 데프콘 등 세 MC와 함께 1박 2일을 보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서울시청의 집무실을 공개하고,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밝히면서도 잠옷 차림으로 소탈한 모습까지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거짓말 탐지기를 앞에 두고 펼친 '집중토크'는 박원순 시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MC 김구라는 서울시 정책은 물론 박원순 시장의 개인사까지 아우르며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심지어 "시민과 아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냐"는 난감한 질문을 던지자 박원순 시장은 잠시 고민하다 "아내 먼저"라는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이내 거짓말 탐지기가 박원순 시장의 손에 전류를 흘려보내면서 '거짓'이라고 반응했고, "기계가 고장난 것 같다"는 박원순 시장의 항의가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박원순 시장이 MC들의 짓궂은 질문과 장난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힘을 실어줬다. 거짓이나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며 "박원순 시장의 솔직담백한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와의 동침'은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리더와 1박2일을 함께 하며 성공 비결과 인간적인 매력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녹화분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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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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