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6번 배치' 박한이, '이승엽 자리' 제대로 메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24 06:30 / 조회 : 1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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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순에서 4안타를 몰아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이 컸다. 특히 6번으로 나선 박한이(35)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15-12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삼이 조기에 무너졌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롯데를 잡았다.

상위타선에서는 나바로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채태인이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과 5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5번 이승엽 역시 안타-2루타-홈런을 때려내며 3타점을 올렸다. 전날 맹활약했던 박석민도 안타는 없었지만 타점을 하나 만들어냈다. 상위타선에서만 11안타-4홈런-9타점을 합작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했던 부분은 올 시즌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한이의 활약이었다. 이날 박한이는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6번을 치던 이승엽의 자리를 완벽히 메우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삼성의 6번은 이승엽의 '고정석'에 가까웠다. 올 시즌 6번으로 나선 이승엽은 이날 전까지 이승엽은 타율 0.290에 19홈런 6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승엽이 '중심타선급 6번 타자'로 맹활약하며 타선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하지만 이승엽이 최형우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심타선으로 올라가자,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다소 줄어들었다. 최근 3경기에서 우동균이 3안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하위타선의 활약이 미미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박한이가 6번에서 맹타로 중심을 잡으며, '강한 6번'을 바란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날 6번으로 나섰던 김헌곤이 다소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박한이의 6번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여기에 8번 이지영까지 덩달아 터지며(2안타-3타점) 이날 삼성의 하위타선은 만만치 않은 화력을 선보였다.

어차피 최형우의 부상은 일어난 일이다. 복귀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일단 4번의 공백은 채태인-박석민-이승엽으로 메우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관건은 6번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한이가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고민을 덜어내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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