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살충제 교사 논란, 졸리다는 학생 눈에 분사..'경악'

김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4.07.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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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뉴스1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눈에 살충제를 뿌리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인천 모 사립 고등학교의 교사 A(52)씨가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 B(18)군 눈에 살충제를 뿌린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


당시 B군은 친구들과 교실에서 게임을 하던 중 교사가 오는지 망을 보는 벌칙을 받았다. A교사는 교실밖에 서성이는 B군을 발견하고 "왜 나와 있냐"고 소리를 질렀고, B군은 "졸려서 나왔다"고 변명했다.

이에 A교사는 B군을 불러 교실로 들어오라고 한 뒤, 교실에 있던 살충제를 B군의 눈에 분사했다. 이후 A교사는 B군에 눈을 씻고 오라고 했지만 B군이 움직이지 않자 "괜찮냐"고 확인을 하기도 했다.

상황이 벌어진 후, B군은 이 같은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삽시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A교사의 만행에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학교의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을 인정하며 "교사가 좀 과하게 장난을 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사실 확인을 위해 학교에 장학사를 보낸 상황이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살충제 교사, 저게 선생이 할 짓이냐" "살충제 교사, 학생 눈에 살충제 뿌린 게 장난이라고?" "살충제 교사, 선생이 미친 것 아니냐" "살충제 교사, 아예 교사자격 금지시켜라" 등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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