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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상청 |
4일 괌 서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제 8호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예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고수온(30℃ 이상)을 유지했던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9시께 괌 서남서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 너구리로 발달했다.
현재(4일 16시 기준) 태풍 너구리는 소형(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86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크기는 중형(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7일 역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예정이며 8~9일에는 일본 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이며 시속은 160~170km까지 빨라지겠다.
태풍 너구리가 한반도에까지 도달할 지는 아직 정확히 예측되지 않고 있다.
한편 태풍 너구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북상, 제발 한반도 비껴가라" "태풍 너구리 북상, 오지 마!" "태풍 너구리 북상, 매미보다 센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